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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256만% 폭등…시바이누의 전설은 끝났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5 [07:20]

5년간 1,256만% 폭등…시바이누의 전설은 끝났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5 [07:20]
시바이누(SHIB)/챗gpt 생성 이미지

▲ 시바이누(SHIB)/챗gpt 생성 이미지     ©

 

시바이누(SHIB)가 지난 5년간 1,256만%라는 전례 없는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같은 폭의 랠리가 다시 재현될 가능성에는 구조적 한계가 분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2020년 11월 28일 이후 현재까지 가격이 1,256만% 이상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 역사상 손꼽히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수개월간 부진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과만 놓고 보면 여전히 대표적인 고수익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폭발적 상승의 핵심 계기는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대규모 토큰 소각이었다. 그는 시바이누 전체 공급량의 절반을 전달받은 뒤 이 중 90%를 소각했고, 이로 인한 공급 급감이 2020~2021년 가격 급등의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다만 현재도 약 589조 개에 달하는 막대한 유통량은 여전히 시바이누의 구조적 부담으로 남아 있다.

 

만약 시바이누가 다시 한 번 1,256만% 상승한다면, 토큰 가격은 약 0.893달러에 도달하게 된다. 이 경우 시바이누의 시가총액은 약 5,259조 달러로 불어나는데, 이는 전 세계 주요 선진국의 국내총생산을 모두 합친 규모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현실적으로 시장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계산만으로도 동일한 상승률의 재현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보고 있다. 가격이 이 수준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공급량이 지금보다 대폭 축소돼야 하지만, 과거와 같은 대규모 소각 이벤트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분석업체 텔레가온은 시바이누가 0.893달러에 도달하는 시점을 2050년 이후로 제시했다. 워처구루는 과거의 기적적인 상승이 시바이누의 상징성을 만들었지만, 향후 수익률은 공급 구조와 시장 규모라는 현실적인 제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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