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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확장성 문제 해결했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05 [12:25]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확장성 문제 해결했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05 [12:2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블록체인의 난제였던 확장성 문제가 사실상 해결되었다고 선언하며 새로운 네트워크 도약의 청사진을 제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1월 3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Ethereum)이 영지식 가상머신(ZK-EVMs)과 피어다스(PeerDAS) 데이터 분배 방식을 통합함으로써 네트워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기술적 진보가 블록체인 트릴레마인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역사적인 해결책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업그레이드된 이더리움 아키텍처를 '합의 기능을 갖춘 비트토렌트'에 비유하며 비트코인(Bitcoin)과 차별화했다. 비트코인이 탈중앙화를 위해 데이터 처리량을 희생하는 반면, 새로운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된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대규모 파일 공유 네트워크 수준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트릴레마가 이론적으로만이 아니라 실제 작동하는 코드로 해결되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부테린은 완전한 보안 시스템 구축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ZK-EVM이 블록 검증의 주류 기술로 자리 잡는 시점은 2027년에서 2030년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까지는 점진적인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가스 한도를 늘리고 트랜잭션 제안자와 블록 생성자를 분리하는 새로운 프로토콜 개발에 집중하여 블록당 처리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목표로는 '분산형 블록 생성'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이는 단일 주체가 전체 트랜잭션 세트를 구성하지 않도록 권한을 분산시켜 중앙화된 검열 위험을 줄이고 트랜잭션을 지역별로 고르게 처리하는 방식이다. 부테린은 블록이 단 한 곳에서 완성되지 않는 미래를 '성배'에 비유하며 이를 위한 기술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기술적 전환은 더 빠르고 저렴한 경쟁 블록체인들의 도전에 직면한 이더리움이 차세대 확장 솔루션 도입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부테린의 로드맵은 이더리움이 단순한 암호화폐 네트워크를 넘어 근본적으로 새롭고 강력한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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