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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보다 3배 더 올랐다? XRP 급등 이끈 '세 가지' 이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5 [12:50]

비트코인보다 3배 더 올랐다? XRP 급등 이끈 '세 가지' 이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5 [12:50]
XRP(리플)

▲ XRP(리플)     ©

 

엑스알피(XRP, 리플)가 기술적 저항선 돌파와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의 대거 유입, 그리고 규제 명확성이라는 삼각 호재에 힘입어 5% 가까이 급등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내밀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지난 24시간 동안 4.94% 상승하며 시장 평균 상승률인 1.7%를 압도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가격 상승을 억제하던 장기 하락 추세선을 뚫고 2.06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기술적 반등의 확실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번 돌파를 두고 약세 조정 국면이 끝나고 본격적인 강세장이 재개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 트레이더 크립토 캡틴(Crypto Captain)은 엑스알피가 피보나치 확장 레벨 127.2% 구간인 2.28달러를 다음 목표가로 겨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대강도지수(RSI) 또한 62.18을 기록해 아직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시사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폭발도 가격 상승의 주된 동력이다. 엑스알피 현물 ETF(Spot XRP ETF)는 하루 거래량 5,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총 운용자산(AUM)은 13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ETF 수탁 지갑에는 전체 공급량의 약 1.1%에 해당하는 6억 8,100만 개 이상의 XRP가 잠겨 있어 유통량 감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파사이드(Farside)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의 IBIT XRP 트러스트가 출시 이후 2억 8,700만 달러의 유입을 주도하며 기관의 신뢰를 입증했다.

 

규제 환경의 개선 또한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2026년 통과가 유력한 미국의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과 지난 2025년 8월 마무리된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합의가 불확실성을 걷어냈다. 이에 따라 TJM 인베스트먼트와 산탄데르 은행 같은 주요 금융기관들이 엑스알피 기반 서비스를 확장하며 제도권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 랠리가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기술적 모멘텀과 ETF 기반의 풍부한 유동성이 결합된 구조적 상승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2.28달러 저항선 부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음을 경계하며, 조정 시 2.08달러 지지선을 방어하는지가 향후 추세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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