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가 2025년 4분기에만 8조 달러를 돌파하며 블록체인이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치로 증명했다.
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업체 토큰터미널(Token Terminal)은 2025년 4분기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처리된 스테이블코인 전송 규모가 8조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약 4조 달러 수준에서 불과 반 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 역시 가파르게 늘었다. 블록웍스(BlockWorks)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이더리움 상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액은 1,270억 달러에서 연말 기준 1,810억 달러로 약 43%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한 투자 흐름이 아니라 실제 결제와 정산 수요가 온체인으로 이동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인사 BMNR Bullz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는 투기가 아니라 온체인에서 실제로 작동 중인 글로벌 결제”라며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간통신협정) 방식의 통합이나 본격적인 실물자산 토큰화, 기관 전용 결제망이 가동되기 이전 단계에서 나온 수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결제 레일은 이미 구축됐고, 이용은 이제 따라붙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 활동 지표도 동시에 정점을 찍었다. 이더스캔(Etherscan)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이더리움의 일일 거래 건수는 223만 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토큰터미널 집계 기준 월간 활성 주소 수 역시 12월에 1,040만 개로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송수신에 참여한 일일 고유 주소 수도 100만 개를 넘어섰다.
실물자산 토큰화 영역에서도 이더리움의 지배력은 뚜렷하다. RWA.xyz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온체인 실물자산 가치 약 190억 달러 가운데 약 65%를 차지하는 핵심 정산 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으며, 레이어2와 EVM 네트워크를 포함하면 점유율은 70%를 웃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비중에서도 이더리움은 전체의 57%를 차지해 27%를 기록한 트론 네트워크를 크게 앞서고 있으며, 테더(Tether)의 USDT 발행량 1,870억 달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더리움 위에서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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