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주말 반등으로 9만 2,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이번에는 10만 달러를 언제 다시 넘을 수 있느냐”에 쏠려 있다.
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주말 사이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9만 2,000달러를 회복하며 한때 9만 3,000달러선까지 상승했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기준 1.3%, 주간 2.8%, 최근 14일간 4.4%, 한 달 기준 3.2% 상승했지만, 2025년 1월 이후 누적으로는 여전히 5.7% 하락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13일 마지막으로 10만 달러를 상회한 이후, 고점 부담과 거시 환경 악화 속에 조정을 받아왔다. 최근 몇 달간 글로벌 자금은 금과 은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했고, 실제로 두 자산 모두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회피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도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이번 반등의 배경으로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자산을 장악하면서 향후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거론된다. 여기에 주말 동안 미국 증시가 휴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추세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시장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워처구루는 최근 석 달간 이어진 암호화폐 시장의 부진이 여전히 거시경제 불확실성에서 비롯됐다고 짚었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단기 반등이 다시 힘을 잃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위험 선호 심리는 아직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가격 전망에서도 신중론이 우세하다. 코인코덱스(CoinCodex)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월 9일께 9만 9,000달러선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이후 단기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 플랫폼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재돌파하는 시점을 2026년 2월 16일로 예상하며, 1월 내 돌파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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