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주 소위 암호화폐 고래들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절반씩 섞어 총 24억 달러를 바이낸스(Binance)로 입금했다. 이는 한 달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순유입이지만 분석 업체 크립토온체인은 크립토퀀트 메모를 통해 "결정적으로 매수 여력이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크립토온체인은 위험 자산 예치 급증이 새로운 매수세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순유입은 4,200만 달러에 그쳐 사실상 변동이 없었으며 그마저도 이더리움과 트론 블록체인 간의 이동이 대부분이었다. 지난주 바이낸스로 유입된 자금은 비트코인 13억 3,000달러, 이더리움 10억 7,000달러에 달했다.
통상적으로 지갑에서 거래소로 대규모 자금이 이동하는 것은 매도를 준비하거나 파생상품 시장에서 담보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크립토온체인은 비트코인 매집세가 지난 10월부터 정체된 반면 고래들이 바이낸스로 보내는 평균 입금 규모는 8BTC에서 10BTC 수준에서 최근 22BTC에서 26BTC까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거래소 외부로 빠져나가는 출금 규모는 급격히 줄어들어 대형 보유자들의 장기 보유 의지가 꺾였음을 시사했다. 분석가는 이러한 지표가 "매도 압력 증가와 장기 투자 매력 감소를 가리키는 명확한 경고 신호"라며 단기 및 중기 가격 상승에 상당한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말연시 연휴 기간의 시장 소강상태가 끝나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 상승했다. 장중 한때 9만 3,17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현재 9만 2,6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고래들의 매도 위협 속에서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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