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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3,000달러 회복, 진짜 반등 vs 함정...전문가 의견 왜 엇갈리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5 [22:00]

비트코인 9만 3,000달러 회복, 진짜 반등 vs 함정...전문가 의견 왜 엇갈리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5 [22: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이 베네수엘라 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위험 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한 달여 만에 9만 3,000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고래 세력의 매도 압력으로 인해 상승 지속 여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지난 12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9만 3,000달러에 도달하며 최근 5일간 6.6% 상승했다. 4시간 차트에서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Golden Cross)가 임박해 시장 강세를 예고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트레이더 크립누에보(CrypNuevo)는 현재 시장 구조가 2019년 10월과 유사하다며 가격이 곧바로 회복되기보다 거래소 주문 대장의 유동성을 확보한 뒤 저점을 휩쓸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하는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갭이 하락 시 초기 목표가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 교육 리소스 코인 뷰로(Coin Bureau)는 CME 갭이 9만 500달러에서 9만 1,600달러, 8만 8,200달러에서 8만 8,800달러 구간에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상 24시간 동안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황소 세력의 다음 목표가는 9만 3,700달러로 설정된 상태다.

 

이번 상승세는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이 위험 자산과 원자재 시장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금과 은 등 안전 자산이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비트코인 역시 디지털 안전 자산으로서 주목받고 있는데 특히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약 600억 달러 상당의 60만에서 66만BTC를 비공식적으로 비축했다는 소문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기대감을 키웠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티파티(MartyParty)는 해당 수치는 제재 우회를 위해 장부 외로 비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량이라고 언급했다.

 

2026년 첫 거래 주간을 맞아 미국 고용 데이터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다. 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은 17.2%에 불과하다. 다만 모자이크 에셋 컴퍼니(Mosaic Asset Company)는 경제 성장과 풍부한 유동성이 2026년 상반기까지 강세장을 지지할 것이라며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낙관론과 달리 고래 세력은 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에 따르면 12월 29일부터 시작된 주간에 바이낸스로 유입된 비트코인 순유입액은 월간 최고치인 15억 달러에 달했다. 기고가 크립토온체인(CryptoOnchain)은 개인 지갑에서 거래소로의 대규모 이체는 매도 준비나 파생상품 시장의 담보물 활용을 의미한다며 상위 10개 고래의 유입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가 202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들어 매도 압력 증가를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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