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승 폭을 압도, 명실상부한 알트코인 대장주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엑스알피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의 맹렬한 유입과 기술적 저항선 돌파가 맞물리며 본격적인 상승 랠리의 서막을 알렸다는 분석이다.
1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번 상승의 핵심 동력은 단연 폭발적인 기관 수요다. 엑스알피 현물 ETF(Spot XRP ETF)는 지난 12월 한 달 동안 4억 7,800만 달러의 자금을 쓸어 담으며 29일 연속 순유입이라는 진기록을 세웠고, 1월 5일 하루에만 1,360만 달러가 추가로 유입되며 총 운용자산 규모를 12억 4,000만 달러까지 불렸다. 이는 시장 내 유통 물량을 빠르게 잠그며 가격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술적 지표 역시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엑스알피는 지난 7개월간 지속된 하락 쐐기형 패턴을 상향 돌파하며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2.35달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2.18로 아직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또한 히스토그램이 양전하며 강세 모멘텀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2.35달러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와이코프 패턴에 따라 2.80달러에서 최대 3.2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 쇼크 가능성과 생태계 확장도 호재로 작용했다. 거래소 내 엑스알피 보유량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매도 압력이 현저히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 헥스 트러스트가 솔라나 기반의 랩핑된 XRP(wXRP)를 출시하며 디파이(DeFi) 활용성을 높인 점도 긍정적이다. 이는 엑스알피가 단순 송금 수단을 넘어 솔라나 생태계와 결합해 유동성을 확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리플사의 대량 이체에 따른 매도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리플이 3억 XRP, 약 6억 5,200만 달러 상당을 미확인 지갑으로 이체한 사실이 포착됐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 매도가 아닌 ODL(On-Demand Liquidity) 서비스를 위한 유동성 공급 차원으로 해석하며 시장의 불안을 잠재웠다.
시장은 엑스알피가 기술적 모멘텀과 현물 ETF라는 쌍두마차를 타고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BTC)이 9만 4,000달러 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어, 2.35달러 지지 여부와 비트코인의 흐름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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