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수개월간 이어진 하락 추세를 깨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진정한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10% 추가 상승이라는 결정적인 시험대를 통과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일주일 동안 약 4% 상승하며 10월 초부터 지속된 하락 채널 상단 추세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10월과 12월 사이 가격은 저점을 낮췄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저점을 높이는 강세 다이버전스가 발생하며 이번 추세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지난 3개월간 여전히 33% 하락한 상태라 완전한 회복을 확신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하지만 상승 반전 이면에 숨겨진 하락 다이버전스 징후가 포착되어 우려를 낳고 있다. 12월 10일부터 1월 5일 사이 이더리움 가격은 고점을 낮추는 반면 RSI는 고점을 높이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통상적으로 가격 조정이나 통합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만약 다음 캔들이 3,220달러 아래에서 형성된다면 이러한 약세 패턴이 확정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선물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 또한 단기적인 급락 위험을 키우고 있다. 바이낸스 청산 맵 데이터에 따르면 롱 포지션 규모는 약 22억 달러로 3억 300만 달러 수준인 숏 포지션보다 7배 이상 비대해져 있어 작은 충격에도 연쇄 청산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3,150달러에서 2,850달러 구간에 롱 포지션 물량이 집중되어 있어 해당 구간으로 가격이 밀릴 경우 급격한 하락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불안한 파생상품 시장과 달리 현물 시장의 고래들은 적극적인 매집 움직임을 보이며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고래들은 지난 주말 동안 보유량을 약 32만ETH 늘렸는데 이는 현 시세로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이러한 대규모 매집은 큰손들이 현재 가격대를 매수 기회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선물 시장의 청산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결국 향후 이더리움의 운명은 현재 가격에서 약 10% 높은 3,470달러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이 저항선을 뚫어낸다면 숨겨진 하락 다이버전스를 무효화하고 3,910달러를 거쳐 4,250달러까지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2,850달러 지지선을 잃게 되면 어렵게 만든 반전 시나리오가 폐기되고 다시 깊은 하락의 늪으로 빠질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