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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매집·ETF 자금,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동 걸리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6 [20:54]

스트래티지 매집·ETF 자금,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동 걸리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6 [20:54]
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이 9만 3,000달러 선을 지켜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현물 ETF로 유입되는 기관 자금과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입이 시장의 하단을 단단히 받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급등 이후 핵심 저항 구간 인근에서 조정을 거치며 9만 3,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단기적으로 횡보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기관 수요는 오히려 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의 중심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 기준,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는 1월 초 하루 동안 6억 9,725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초 이후 최대 단일 거래일 유입 규모로, 당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향해 달리던 국면과 맞물린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유입 흐름이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기업 차원의 매집도 지속되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1월 6일 마이클 세일러 회장을 통해 비트코인 1,287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총 67만 3,783BTC로 늘어났다. 동시에 달러 유동성 준비금도 2억 2,500만 달러까지 확대해, 향후 추가 매입에 대한 재무적 여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기술적 흐름 역시 단기적으로는 우호적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9만 달러 상단 박스권을 돌파한 뒤, 4월 저점 7만 4,508달러와 10월 고점 12만 6,199달러를 기준으로 한 피보나치 되돌림 61.8% 구간인 9만 4,253달러를 재차 시험했다. 현재는 해당 구간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저항선을 종가 기준으로 넘어설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재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4 수준으로 중립선을 웃돌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골든크로스를 유지하며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조정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경우 비트코인은 다시 9만 달러 선을 시험할 수 있으며, 이 구간은 당분간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ETF 자금 흐름과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입 여부를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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