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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NFT 사업 조용히 철수...충격적 '손절' 엔딩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8 [11:33]

나이키, NFT 사업 조용히 철수...충격적 '손절' 엔딩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1/08 [11:33]
나이키(Nike), NFT/챗GPT 생성 이미지

▲ 나이키(Nike), NFT/챗GPT 생성 이미지


나이키(Nike)가 한때 미래 전략의 상징으로 내세웠던 NFT 사업을 조용히 정리하며 메타버스 실험의 막을 내렸다.

 

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나이키는 디지털 아트 및 NFT 스튜디오 RTFKT(아티팩트)를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2023년 자회사 운영을 중단한 이후 이어진 수순으로, 나이키가 NFT와 메타버스 중심 전략에서 사실상 발을 빼는 결정으로 해석된다. 거래 조건과 인수 주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RTFKT는 2020년 베누아 파고토(Benoit Pagotto), 크리스 르(Chris Le), 스티븐 바실레브(Steven Vasilev)가 설립한 디지털 패션 스튜디오로, NFT와 3D 아트, 가상 웨어러블을 결합한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나이키는 2021년 당시 최고경영자 존 도나호(John Donahoe) 재임 시절 RTFKT를 인수하며 메타버스와 디지털 수집품 시장 공략에 나섰고, 가상 스니커즈와 아바타 프로젝트를 잇따라 선보였다.

 

그러나 NFT 시장은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식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되던 NFT는 과잉 공급과 재판매 가치 하락, 투기 수요 위축으로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사기 논란과 환경 부담 문제, 인공지능과 실물 자산 토큰화로 이동한 투자자 관심이 수요 감소를 가속화했다.

 

나이키의 전략 변화에는 경영 기조 전환도 작용했다. 현 최고경영자 엘리엇 힐(Elliott Hill)은 스포츠 퍼포먼스 중심의 본업 강화와 딕스 스포팅 굿즈(Dick’s Sporting Goods), 풋락커(Foot Locker) 등 주요 도매 파트너와의 관계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나이키는 오리건라이브와의 확인에서 RTFKT 매각이 2023년 12월 16일부터 효력이 발생했으며 “회사의 물리적·디지털·가상 환경 전반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경험 제공에는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나이키는 2024년 미디엄 게시글을 통해 NFT 신규 발행을 일시 중단하되, 게임사와 협력한 가상 웨어러블과 인게임 디지털 제품 개발은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매각으로 나이키의 NFT 실험은 핵심 성장 축에서 한 발 물러난 상태로 정리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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