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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최고 트레이드’ XRP, 왜 2.28달러에서 막혔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8 [15:13]

‘2026년 최고 트레이드’ XRP, 왜 2.28달러에서 막혔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8 [15:13]
리플(XRP)

▲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2026년 최고 유망 트레이드’라는 기대 속에서도 핵심 저항선 앞에서 밀리며, 내러티브와 실제 가격 흐름 간의 긴장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XRP는 2.28달러 저항을 넘지 못한 뒤 2.18달러까지 밀리며 하루 새 약 5% 하락했다. CNBC가 최근 XRP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2026년 가장 뜨거운 암호화폐 거래’로 평가한 직후 나온 조정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과열된 기대와 실제 수급 간 괴리를 다시 점검하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는 XRP의 연초 강세 배경으로 미국 상장 XRP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을 지목했다. 실제로 XRP 현물 ETF는 1월 초까지 순유입 흐름을 이어가며, 유입과 유출이 반복된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거래소 보유 물량 감소와 긍정적인 샌티먼트 지표 개선도 중장기 수급 환경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그럼에도 단기 가격 흐름은 녹록지 않았다. XRP는 1월 7일 장중 2.28달러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저항을 받은 뒤 매물이 출회됐고, 15시(UTC) 무렵 거래량이 1억 3,380만 건으로 급증하며 본격적인 하락이 시작됐다. 이는 최근 24시간 평균 대비 약 121% 높은 수준으로, 유동성 부족에 따른 하락이 아니라 ‘반등 시 매도’가 뚜렷하게 나타난 국면으로 해석됐다.

 

가격은 한때 2.15달러까지 밀렸지만, 해당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이후 XRP는 2.173~2.174달러 부근에서 단기 바닥을 다진 뒤 2.18~2.19달러대로 반등했다. 단기적으로는 반등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구조적으로는 여전히 2.20~2.28달러 구간에 두꺼운 매물대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XRP 시장을 ‘내러티브 대 가격 흐름’의 충돌 구간으로 규정했다. ETF 유입과 기관 관심, 긍정적 심리는 유지되고 있지만, 가격은 2.28달러라는 명확한 공급 구간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XRP가 2.20달러를 회복한 뒤 2.28달러를 안착시키면 2.30~2.32달러 구간으로의 재확장이 가능하지만, 2.15달러가 무너질 경우 2.10달러, 나아가 2.00달러 재시험 가능성도 함께 열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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