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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오창펑은 풀어주고 샘 뱅크먼-프리드는 안 된다? 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9 [11:42]

트럼프, 자오창펑은 풀어주고 샘 뱅크먼-프리드는 안 된다? 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9 [11:42]
트럼프, 자오창펑은 풀어주고 샘 뱅크먼-프리드는 안 된다? 왜?/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트럼프, 자오창펑은 풀어주고 샘 뱅크먼-프리드는 안 된다? 왜?/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자오창펑(CZ) 전 바이낸스 CEO를 사면하면서 샘 뱅크먼-프리드(SBF) 전 FTX 창업자에 대한 사면 기대감도 덩달아 고조되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뱅크먼-프리드를 포함한 일부 고위급 인사들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일축했다.

 

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션 콤스, 니콜라스 마두로, 그리고 샘 뱅크먼-프리드 등에게 대통령 사면권을 행사할 의향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뱅크먼-프리드의 부모가 아들의 형량 감경을 위해 물밑에서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FTX 붕괴가 초래한 막대한 피해와 파장을 고려할 때 트럼프의 마음을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뱅크먼-프리드는 2023년 11월 사기 및 공모 등 7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25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FTX 고객들에게 110억 달러를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의 변호인단은 지난해 11월, 의뢰인이 기소 전부터 유죄로 추정되는 등 언론의 과도한 관심과 검찰의 압박 속에서 공정한 방어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자오창펑 전 바이낸스 CEO를 전격 사면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시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과도한 암호화폐 규제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상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FTX 사건은 단순한 규제 위반을 넘어선 현대 역사상 가장 큰 금융 사기 중 하나로 꼽히기에 사면 명분이 부족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대통령 사면 가능성은 희박해졌으며, 그는 남은 법적 절차에 집중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FTX 사태가 남긴 상처가 여전히 깊은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범죄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재확인시켜 준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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