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반등 뒤 되밀린 가격 흐름이 파생시장 레버리지를 정면으로 때리며, 단 하루 만에 4억 6,200만달러가 넘는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코인글래스(CoinGlass)가 집계한 자료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의 청산 규모는 4억 6,200만달러를 넘어섰다. 청산은 포지션 손실이 거래소가 정한 한도를 초과할 때 강제로 계약이 종료되는 절차를 의미한다.
이번 청산의 직접적인 계기는 디지털 자산 전반에 걸친 조정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9,600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레버리지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무너졌다. 가격 변동이 짧은 시간에 발생할 경우 투자자가 직접 포지션을 정리할 여지가 줄어들며,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할수록 위험은 확대된다.
전체 청산 가운데 매수 포지션 비중은 4억 1,800만달러로 90%를 넘겼다. 이는 9만 4,000달러 위에서의 회복 흐름이 추가 매수 진입을 유도한 뒤, 가격 하락이 이어지며 포지션이 한꺼번에 정리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자산별로 보면 비트코인이 1억 3,200만달러로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이 1억 1,6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에는 엑스알피(XRP)나 솔라나(Solana, SOL)가 아닌 지캐시(Zcash, ZEC)가 2,400만달러의 청산을 기록하며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는 24시간 동안 상대적으로 더 가파른 가격 하락과 맞물린 결과다.
이번 청산은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다시 늘어나는 국면에서 발생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주간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1월 사이 약세 흐름이 대규모 청산을 촉발하며 위험 회피가 강화됐지만, 최근 들어 투자자들이 점진적으로 포지션을 재구축하면서 미결제 약정이 재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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