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6년 초까지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구조에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비트코인(BTC)의 거래량 점유율은 2025년 초 45~50%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해 최근에는 30~35% 구간으로 내려왔고, 반대로 알트코인 거래량 비중은 55%를 넘어 60~65%까지 확대되며 장기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2025년 초 강한 랠리를 보였지만, 거래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는 신규 매수 유입보다는 차익 실현과 자금 순환이 이뤄졌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다. 이더리움(ETH)의 거래량 비중은 20~30% 범위에서 완만하게 증가했지만,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쏠린 투기적·내러티브 중심 자금 흐름을 모두 흡수하지는 못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사용 기반’의 차이를 드러냈다. 이더리움의 누적 주소 수는 약 3억 개에서 3억 7,000만 개까지 꾸준히 증가했지만, 일일 활성 주소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지갑 수는 늘었지만 실제 거래 참여는 완만해 단기 거래량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다.
반면 BNB 체인은 주소 수가 7억 3,000만 개를 넘어섰고,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약 440만 명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잦은 거래가 이어지면서 거래량과 유동성이 동시에 유지됐고, 수수료 부담 완화 역시 이번 사이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론(TRX), 니어(NEAR), 솔라나(SOL) 역시 활동량이 급증하거나 급감하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이어갔다.
기술적으로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 쐐기형 패턴 안에서 점점 압축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고점은 낮아지고 있지만 하단 지지는 유지되는 구조로, 변동성이 축소될수록 한 방향으로의 강한 이탈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상단 저항을 돌파할 경우 자금이 다시 비트코인으로 회귀하며 알트코인 상대 강세가 꺾릴 수 있고, 반대로 하단 이탈 시에는 시가총액 상위 10위 밖 알트코인의 비중이 현재 약 7.09%에서 16.24%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AMB크립토는 “최근 알트코인 거래량 증가는 단순한 FOMO가 아니라 실제 사용과 반복 거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도미넌스의 방향성 돌파가 알트코인 강세 지속 여부를 가를 결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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