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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상승 전망…월가가 다시 이더리움을 주목했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11 [10:14]

177% 상승 전망…월가가 다시 이더리움을 주목했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11 [10:14]
이더리움(ETH), 금, 은/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금, 은/챗GPT 생성 이미지     ©

 

월가에서 이더리움이 2026년 초 최대 177%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지난 해 부진했던 암호화폐 시장의 시선이 다시 핵심 플랫폼 자산으로 모이고 있다.

 

1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톰 리는 이더리움(Ethereum, ETH)이 2026년 초 9,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보도 시점 가격 대비 약 177%의 상승 여력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암호화폐 전반이 부진했던 흐름과 대비된다.

 

리의 전망은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가치에 기반한다. 이더리움은 게임과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고, 스마트 계약을 통해 중개자 없이 거래와 실행이 이뤄지는 구조를 갖췄다. 네트워크는 전 세계 수천 개 노드로 운영되며 지난 10년간 100% 가동 시간을 유지해 왔다는 점도 강점으로 언급됐다.

 

이더리움 생태계가 확장될수록 네트워크 사용 수수료로 활용되는 이더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 역시 강세 논리의 핵심이다. 실제로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을 비롯해 수천 개 애플리케이션이 이더리움 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갑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즉시 거래가 가능한 구조는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톰 리는 탈중앙화 금융과 자산 토큰화 흐름이 본격화될 경우 이더리움이 그 중심에 설 것이라고 판단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일부 상장지수펀드를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점과, 스테이블코인 확산 역시 이더리움 채택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제시됐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2024년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가 15조 달러를 넘어서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합친 것보다 컸다고 분석한 바 있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목표가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을 유지했다. 이더는 2025년 사상 최고가인 4,946달러를 기록했지만 연말 기준으로는 고점 대비 약 32% 하락한 상태다. 단기간에 시가총액이 약 1조 800억 달러까지 확대돼야 하는 만큼, 상승 여력은 인정하되 속도에 대해서는 경계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특히 톰 리가 이더리움을 대규모로 보유한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의 회장이라는 점에서 이해관계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덧붙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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