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지난 16~17일(현지시간) 진행된 페이스북 리브라(Libra)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 의회 청문회를 마친 직후 9,000달러 선을 위협하는 약세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아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로 돌아서며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10,000달러를 회복했다. 다음 저항선인 11,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주간 실적 면에서 여전히 15% 이상 하락하고 있다.
앞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의회 청문회에 앞서 하락했다, 유리한 결과에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번 청문회 결과가 낙관적일 경우 비트코인은 전 고점인 13,800달러를 충분히 넘어서며 3분기가 끝나기 전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최근 며칠간 가격 추세로만 보면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시장에서는 이번 리브라 청문회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큰 홍보의 장이 되며 호재로 작용했다고 보는 분위기다. 실제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 상원·하원 리브라 청문회를 두고 "비트코인에 관한 장편의 TV 광고"라고 평했다.
다만 조셉 영은 "몇 주 내로 비트코인 시세에 극단적인 변동성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자들은 투자에 나서기 전에, 자신이 왜 이 자산에 투자를 하려는 지를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한다. 단기적인 수익률 추구는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영국 금융 관련 사이트 '어드밴스드 파이낸셜 네트워크(ADVFN)'의 클렘 체임버스(Clem Chambers) 최고경영자(CEO)는 포브스 기고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 랠리가 2017년의 여진이 아닌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의 시작일 뿐이다. 올해에 2만 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무모한 도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대단한 투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총 '톱10'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의 반등세에 대부분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은 5% 넘게 상승하며 230달러대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장중 227,36달러까지 올랐따. 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6위), 이오스(EOS, 시총 8위), 스텔라루멘스(XLM, 시총 10위) 등도 5~9% 가량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라이트코인(LTC, 시총 4위)를 비롯해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시총 9위), 트론(TRX, 시총 11위), 체인링크(LINK, 시총 16위), 네오(NEO, 시총 17위) 등은 '두 자리 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권 암호화폐 중에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자체 발행 거래소 토큰 UNUS SED LEO(LEO, 시총 14위)가 유일하게 3% 가량 하락하고 있다.
알트코인 강세에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보다 200억 달러 가량 급증한 약 2,871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 오늘의 가격상승폭 TOP 10 위쇼토큰 (18.06%) 트론 (8.09%) 메탈 (7.85%) 라이트코인 (9.14%) 비트코인에스브이 (8.3%) 스팀 (7.54%) 비트코인 (7.15%) 모네로 (5.74%) 스텔라루멘 (5.71%) 이더제로 (5.7%)
※ 오늘의 거래금액 TOP 10 대시 (531,116,271,212원) 비트코인 (197,372,684,715원) 모네로 (74,658,611,465원) 리플 (31,327,927,936원) 이더리움 (28,539,252,345원) 비트코인 캐시 (16,855,097,209원) 이오스 (15,494,290,073원) 비트코인에스브이 (10,839,464,055원) 라이트코인 (8,752,529,534원) 트론 (2,783,233,77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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