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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플레이션' 베네수엘라, 비트코인 주간 거래량 사상 최대치 경신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7/23 [23:04]

'초인플레이션' 베네수엘라, 비트코인 주간 거래량 사상 최대치 경신

김진범 | 입력 : 2019/07/23 [23:04]

 

'한 국가 두 대통령' 사태가 6개월째 계속되며 극심한 경제난과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지난주 비트코인(BTC)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 정전사태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출처: The Crosser News 트위터)     © 코인리더스



글로벌 비트코인 P2P(개인 간) 거래 플랫폼 로컬비트코인즈(Localbitcoins), 팍스풀(Paxful), Bisq 거래 활동을 추적하는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코인댄스(Coindance)에 따르면 7월 20일(현지시간)까지 한 주간 베네수엘라 비트코인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이 기간 로컬비트코인즈에서만 570억 볼리바르(bolivar)가 비트코인으로 교환됐다. 이는 이전 사상최고치인 490억 볼르바르를 넘는 수치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의 제재와 경제 위기로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율은 1천만%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가치 저장의 대체 수단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로컬비트코인에서 볼리바르 거래 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교환되는 비트코인 수량은 감소하고 있다. 실제 지난 주에 기록된 570억 달러는 574 BTC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올해 초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석유를 기반으로 한 국영 암호화폐 페트로 코인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미 경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방책으로 페트로 발행을 추진한다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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