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알트코인 시황) 시총 '톱10' 리플·비트코인캐시 반등…테조스, 코인베이스 상장에 급등
지배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연중고점인 14,000달러에서 9,500달러로 급락했지만 많은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가 예정돼 있는 2020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넘을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알트코인 시장도 최근 침체에서 벗어나 조만간 강세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최근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곧 알트코인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다만 일부 알트코인만 강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미디어 지크립토도 "최근 며칠 사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점유율이 감소하기 시작한 것이 알트코인들에게 좋은 신호가 될 수 있으며, 비트코인과 상관 없이 급등할 기회를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7월 마지막날(한국시간) 오전 9시 25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38 상승한 약 9,6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39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25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5% 수준이다. 알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673억 달러 규모이다.
이날 알트코인 시장은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톱10' 알트코인 중에는 시총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이 1% 미만의 강보합세를 보이며 21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TH/USD 거래 쌍이 현재 수준에서 상승해 235.70달러 이상을 넘어야 강세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총 3위 리플(XRP)는 2%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만약 황소들이 20일 EMA(지수이동평균)과 0.34229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면 강세 신호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리플은 최근 대학 블록체인 연구 이니셔티브(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 UBRI)의 일환으로 일본 교토대 및 도쿄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칠레 송금 서비스 업체 커렌시버드(Currency Bird)는 칠레 회사로는 처음으로 리플넷에 합류했다.
오는 8월 5일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를 앞둔 라이트코인(LTC, 시총 4위)는 강보합세에 머물러 있다. 라이트코인은 반감기에 따라 블록체인의 채굴 보상이 블록 당 25 LTC에서 12.5 LTC로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2015년 8월 25일 LTC 반감기 이후 3개월간 LTC 가격이 500%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캐시(BCH)는 이날 3%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상승 추세선에서 반등하고 있어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CH의 다음 가격 목표는 440.37달러로 분석됐다.
또 시총 8위 암호화폐인 이오스(EOS)와 시총 12위 알트코인인 트론(TRX)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1% 안팎의 상승세에 그쳤다. 이오스는 중국공신부 산하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이 발표한 ‘13차 퍼블릭체인 평가’에서 지난 평가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상위권 암호화폐 중에는 테조스(XTZ, 시가총액 16위)가 코인베이스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블로그를 통해 오는 8월 5일(현지시간) 테조스를 코인베이스 프로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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