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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좌우한다"

박병화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19/08/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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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좌우한다"

박병화 | 입력 : 2019/08/06 [07:27]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BTC)은 지난 주의 부진한 가격 흐름과는 반대로 강한 랠리를 보이며 비트스탬프 거래소 기준 11,868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dominance rate)은 67.9%에 달했다.

 

6일(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약 11,770달러이며, 비트코인 지배력은 67.7%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 이유로 미중 관세전쟁과 중국 위안화 환율 하락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부각을 꼽았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중국도 '보복'을 예고했다. 또, 위안화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0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기록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글로벌 경제 우려에 뉴욕증시, 아시아증시 등 주식시장이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글로벌 정치, 경제의 불안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인식시키면서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 서클(Circle)의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최근 비트코인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시기에 비트코인은 자산 가치를 보존하는 피난처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위안화 가치가 11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위안화 가치 하락도 비트코인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 가격과 글로벌 거시 경제 흐름의 상관성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치열해지는 민족주의부터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폐 충돌, 무역 전쟁까지. 이같은 시그널들이 집중화되지 않은 디지털 기반의 가치 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모건 크릭 디지털 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도 트위터를 통해 “역내 위안화 환율이 1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 선으로 올랐다(가치 하락)”며 “이전 사례를 돌이켜 볼 때 위안화 약세 흐름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안화의 급격한 약세 흐름은 올해 비트코인 상승의 간접적인 주요 촉진제가 될 수 있다. 실제 2015년 겨울부터 2016년 겨울까지 위안화 환율은 약 10%가 상승(가치 하락)했고 같은 기간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에서는 프리미엄이 발생했다. 이는 중국 투자자가 통화 가치 하락 등 금융 불확실성 확대 시 비트코인을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중국인 명의 예금 자산 중 1%만 비트코인으로 유입되어도 암호화폐 전체 시총 규모가 몇 배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올해 비트코인이 중국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월스트리트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거시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할 때 올해 비트코인 랠리는 진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싱크마켓츠(ThinkMarkets)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 나엠 아슬람(Naeem Aslam)은 "비트코인 가격이 오늘 11% 이상, 올 들어 200% 이상 치솟았다. 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위안화 환율 달러당 7달러선 돌파 등) 확대와 리스크 회피심리 때문이다"며 ""암호화폐 왕인 비트코인은 올해 14,000달러를 수월하게 돌파할 것이다. 불마켓(강세장)이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리서치(Binance Research)도 트위터를 통해 "'골드 2.0(Gold 2.0)'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풍(tariff storm) 이후 여러 '안전 피난처(safe haven)' 자산과 함께 랠리를 보이고 있다. 무역전쟁(trade war)은 계속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 출신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분석가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중앙 정부, 중앙 은행, 중앙화 법정 화폐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수십 년간 최저 수준"이라면서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15,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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