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몇 시간 동안 9천 달러 핵심 지지선이 붕괴되며 8천달러 선까지 추락했다. 이날 새벽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갑작스레 11% 넘게 급락한 가운데 그 원인에 대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hash rate) 급감, 백트(Bakkt) 선물 거래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패닉셀 유도 등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급감·백트 실망감·美기관 패닉셀 유도…"BTC 시세, 이상 폭락")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다섯 자리 수(1만 달러대) 가격대에서 지속 가능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곰(매도) 세력이 시장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면서 "역사적 지지선인 9천 달러 초반대 가격을 유지하지 못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훨씬 더 낮은 가격대를 향해 ‘무조건 항복(capitulation)’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단기 시나리오에 대해 긍정적이다. 일례로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더 크립토미스트(The Cryptomist)는 이날 트윗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9,400달러 선에서 강한 반등을 보일 경우 상승 모멘텀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위터의 또 다른 인기 있는 암호 분석가인 메인도 최근의 트윗에서 "향후 비트코인이 상당한 매도 압력에 직면하더라도 2019년 상반기에 발생한 이익의 상당 부분을 제거할 수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진단했다. 즉 비트코인 가격이 4천 달러대까지 후퇴할 것으로 보지 않은 것이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이며 애널리스트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9천 달러 미만의 비트코인 가격은 선물(Gift)"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검은 수요일', 곰 세력 장악 중…조쉬 레이거 "9천달러 이하 가격은 선물")
한편 이날 알트코인 시장도 완전히 파괴되고 있다. 1위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가총액 2위) 시세는 16.87% 급락, 약 168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력한 지지선인 200달러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도 11.97% 하락하며 0.237290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핵심적 지지선인 0.2500달러를 방어하지 못하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4위)는 23.65%, 이오스(EOS, 시총 7위)는 22.74%,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9위)는 26.74%, 트론(TRX, 시총 14위)는 20.40% 폭락하는 등 주요 메이저 코인들이 일제히 급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237억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 오늘의 가격상승폭 TOP 10 아이오타(KRW-IOTA, -7.29%) 리스크(KRW-LSK, -7.62%) 제로엑스(KRW-ZRX, -8.06%) 코스모스(KRW-ATOM, -8.47%) 룸네트워크(KRW-LOOM, -9.06%) 넴(KRW-XEM, -9.79%) 코모도(KRW-KMD, -9.84%) 대시(KRW-DASH, -9.98%) 비트코인(KRW-BTC, -10.08%) 리플(KRW-XRP, -10.44%)
※ 오늘의 거래금액 TOP 10 비트코인(KRW-BTC, 126,807,053,574원) 리플(KRW-XRP, 65,380,557,005원) 이더리움(KRW-ETH, 38,797,375,139원) 이오스(KRW-EOS, 30,250,206,306원) 비트코인캐시(KRW-BCH, 16,032,065,803원) 트론(KRW-TRX, 7,471,972,530원) 비트코인에스브이(KRW-BSV, 7,288,592,091원) 에이다(KRW-ADA, 6,900,732,939원) 헤데라해시그래프(KRW-HBAR, 6,323,951,251원) 스텔라루멘(KRW-XLM, 4,976,966,24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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