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9,000달러를 강력하게 방어하며 9,500달러와 10,000달러 저항선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200일 이동평균(MA)은 현재 9,025달러, 100일 이동평균은 9,606달러에 자리잡고 있다. 비트코인이 9,245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100일 이동평균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UTC 기준 종가가 100일 이동평균 보다 높을 경우 10,000달러를 넘어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돼 이전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바뀐 8,82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다음 지지선은 8,474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인데스크는 "과거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이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6개월 전 강한 상승 추세를 보였으며 비트코인이 이번 반감기(2020년 5월 예정)에도 같은 전례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 사례가 반복된다는 가정 하에 비트코인은 11월에 최근 고점 10,350달러를 시험하고 앞으로 한두 달 이내 올해 고점 13,880달러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트위터를 통해 "황소(Bull, 강세론자)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9,000달러로 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비트코인이 9,400달러 선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암호화폐 미디어 뉴스BTC는 "만약 황소들이 단기적으로 현재의 상승 모멘텀을 연장할 수 있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수일 또는 수주일 내에 상당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위터의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필브필브(filbfilb)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11월말이나 12월초까지는 50주 이동평균(MA)이 100주 이동평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든 크로스(golden cross)’ 현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차트에 따르면 50주 이동평균이 100주 이동평균을 넘었을 때, 비트코인은 몇 달 연속 랠리를 보이며 새로운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크립토(theblockcrypto)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ICE) CEO 제프리 스프레처(Jeffrey Sprecher)가 지난 목요일 3분기 재무 보고 전화 회의에서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백트(Bakkt)는 자사의 파생상품의 채택 가능성 논의를 위해 주요 은행 및 모든 금융기관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주요 알트코인은 대체로 혼조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현재 0.79% 하락, 약 18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데일리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업자이며 컨센시스(ConsenSys) 최고경영자(CEO)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핀테크 비트(Fintech Beat) 팟캐스트를 통해 "이더리움 1.0에는 개인 정보 보호 및 기밀 유지 기능이 없으며 시스템을 더 많이 사용하는 데 필요한 확장성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더리움 2.0은 지분증명(proof of stake)을 통해 이더리움 플랫폼에 더 큰 용량을 제공한다. 이더리움 2.0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시스템의 초당 트랜잭션 수와 확장성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기회이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리플(Ripple, XRP)도 0.22% 하락, 0.296186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XRP는 여전히 역사적 저항선인 0.3달러를 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 분석가인 크립토게인즈(CryptoGainz)는 최근 트윗에서 "XRP 가격은 곧 터질 것 같다"면서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리플(Ripple)의 스웰 컨퍼런스( Swell conferenc)를 앞두고 XRP는 비트코인(BTC)과 나머지 암호화폐 시장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매년 리플의 스웰 행사 직전 XRP의 가격은 급등했다.
이밖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4위), 트론(TRX, 시총 10위),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2위) 등이 1~3%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9위)는 5.68% 하락하며 주요 메이저 코인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자체 발행 거래소 토큰 UNUS SED LEO(LEO, 시총 14위), 체인링크(LINK, 시총 15위), 후오비 토큰(HT, 시총 16위), 코스모스 아톰(ATOM, 시총 20위) 등은 3~5% 가량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452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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