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전일대비 상승한 7,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관리 서비스 플랫폼 디베이(DeBay)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기준 BTC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전일 대비 1.44% 오른 109.658 EH/s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시레이트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채굴자들이 가지고 있는 채굴 파워로 해당 수치가 높을수록 채굴 속도가 빨라진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해시비율과 속도가 증가한다는 것은 곧 비트코인의 상승세의 신호이며, 비트코인 역사상 10회정도 이같은 움직임이 있었고 수 백퍼센트의 상승추세에 이르렀었다" 라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결제서비스 업체 보틀페이(BottlePay) 자문위원이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맷 오델(Matt Odell)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BTC) 이용자에게 금융 프라이버시가 적용되면, BTC의 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그는 “관련 수요는 탄력적인 수요를 나타내게 될 것”이라며 “금융 프라이버시는 비트코인의 가장 큰 단점이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은 1.77% 상승, 약 13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리플(Ripple, XRP)도 1.22% 오른, 0.195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암호화폐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는 최근 이더리움(ETH)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이더스캔(etherscan.io)를 인용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지난 2일 뮤어빙하 하드포크를 진행한 후 블록 생성 시간이 약 25% 단축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블록 생성 시간이 17초에서 12.69초까지 단축됐다"며 "이는 ETH 공급이 약 25%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하드포크 이후 채굴된 ETH 수가 10,000개에서 12,000개까지 증가했으며, 전문가들은 13,500개까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 시총 6위), 이오스(EOS, 시총 7위),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8위), 모네로(XMR, 시총 14위) 등 주요 메이저 코인이 1~2% 가량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9위)는 6%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986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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