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공포감에 패닉셀(공포에 질려 투매하는 현상)이 나오며 7,500달러에서 3,750달러로 추락했다. 주식시장도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고,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과 은도 매도세를 보였다.
이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반토막난 비트코인이 반등하며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을지 아니면 계속해서 하락세를 지속할 것인지 기대와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확실한 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도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비트코인 황소(Bull, 매수 세력)은 5,250달러 지지선을 넘어 6,400달러와 6,800~6,900달러 저항선에 도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전주 반등 가격대인 4,800달러 선으로 후퇴하면 4,250달러, 이후 3,700달러 지지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회의론자이자 금 투자 옹호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50%가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금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한 팔로워의 발언에 대해 "BTC는 여기서 50% 더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Amsterdam Stock Exchange) 전문 트레이더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el)은 "많은 이들의 기대와 달리 비트코인이 올해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면서도 "'소외공포'(FOMO·Fear Of Missing Out, 자신만 소외될지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하반기 크게 작용할 경우 2021년 쯤에는 최저 12,000달러, 최고 1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비트코인 하락장에서 특히 고래(큰손)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는 아케인 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3월 12일(현지시간) 10년 전 비트코인 채굴자의 1,000 BTC 자금 이동이 나타난 후 비트코인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3월 7일과 8일에는 플러스 토큰과 연관된 고래 계정에서 13,000 BTC가 믹싱과정을 거쳐 거래소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 오늘의 가격상승폭 TOP 10 썬더토큰(KRW-TT, +274.8%) 스트라티스(KRW-STRAT, +91.15%) 기프토(KRW-GTO, +64.64%) 아크(KRW-ARK, +48.52%) 시린토큰(KRW-SRN, +45.98%) 코모도(KRW-KMD, +40.74%) 리스크(KRW-LSK, +39.38%) 아이오타(KRW-IOTA, +32.29%) 애드토큰(KRW-ADT, +26.58%) 디마켓(KRW-DMT, +26.42%)
※ 오늘의 거래금액 TOP 10 헤데라해시그래프(KRW-HBAR, 91,705,291,495원) 썬더토큰(KRW-TT, 85,202,626,683원) 비트코인(KRW-BTC, 79,181,070,558원) 리플(KRW-XRP, 37,036,385,863원) 이더리움(KRW-ETH, 30,225,196,463원) 코스모코인(KRW-COSM, 17,851,049,576원) 밀크(KRW-MLK, 16,447,580,831원) 비트코인에스브이(KRW-BSV, 15,660,273,432원) 비트코인캐시(KRW-BCH, 13,708,858,442원) 이오스(KRW-EOS, 13,541,737,510원)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