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CEO 얀 반 에크가 비트코인(BTC)과 금의 비중을 늘릴 것을 권장했다. 그는 2025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두 자산이 인플레이션, 재정 불확실성, 탈달러화 흐름 속에서 필수적인 헤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반 에크는 금과 비트코인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강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입증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과 비트코인의 강세장은 인플레이션 압력, 재정 불확실성, 탈달러화 흐름에 의해 지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금 시장의 강세는 외국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금 매입과 국제 무역에서 달러 의존도가 줄어드는 추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2024년 2분기 반감기 이후 강세장을 이어가며 현재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반 에크는 비트코인이 이번 상승 사이클 동안 15만~17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다.또한, 그는 과거 반감기 주기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현재 3년간의 강세장 가운데 있다고 덧붙였다. 반 에크의 의견은 다른 주요 전문가들의 분석과도 일치한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수석 제프리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금융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작용하지만,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대체 수단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블랙록 또한 9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은행 시스템 위기, 국가 부채 위기, 화폐 가치 하락, 지정학적 혼란과 같은 '블랙 스완' 이벤트에 대해 회복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연방 부채 및 적자로 인한 달러 불안정성을 헤지할 수 있는 대안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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