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1일간의 횡보를 끝내고 10만 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BTC는 101,8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트레이딩리엇(TradingRiot)의 애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미결제 약정(OI) 지표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전하며, 단기간 OI 급증은 투자자들이 조정 국면에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블런츠캐피탈(BluntzCapital)은 미국 달러 인덱스(DXY)가 3개월간의 상승 후 조정을 시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 가치 하락은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 시장이 이미 DXY 상승기 동안에도 견조했기 때문에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인모탈크립토(ImmortalCrypto)는 연초 시세 패턴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강세장을 시작하기 전 지난 12월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분석은 2024년 5월 이후 매달 반복된 패턴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해당 저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급등으로 인해 약 1억 3천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경우 반대의 청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장이 10만 달러 돌파 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며, 시장 변동성과 주요 지표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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