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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TC 의장 임명 초읽기…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 가속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09 [13:10]

CFTC 의장 임명 초읽기…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 가속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1/09 [13:10]
미국 비트코인(BTC)

▲ 미국 비트코인(BTC)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후 임명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에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물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인수팀은 최소 6명의 후보를 인터뷰했으며, 현재 유력 후보로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정책 수장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와 현 CFTC 커미셔너인 서머 머싱어(Summer Mersinger)가 꼽히고 있다.

 

퀸텐즈는 CFTC에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거래 승인에 기여한 경험이 있으며, 머싱어는 디파이(DeFi) 플랫폼에 대한 강경 조치를 반대하며 혁신을 지지한 이력이 있다.

 

트럼프는 캠페인 기간 동안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을 암호화폐 혁신 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실제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재무부에 친암호화폐 인사를 배치하며 이 같은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로스틴 베남(Rostin Behnam) 현 CFTC 의장은 마지막 연설에서 암호화폐 규제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명확한 규제 없이 디지털 자산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베남은 임기 동안 FTX와 제미니(Gemini) 등 주요 거래소에 대한 강경 조치를 취했지만, 현행 법 체계로는 암호화폐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CFTC 의장 임명에 따라 미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가 대대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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