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딛고 소폭 반등하며 4,000달러 저항선을 향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현재 이더리움은 3,284.85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76%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4시간 내 최저 3,219.69달러에서 최고 3,319달러까지 등락을 보였다. 그러나 거래량은 55.93% 감소하며 11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96만 ETH(약 63억 7,000만 달러)가 고래 지갑을 통해 이동했다. 같은 기간 도지코인은 23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고래 거래량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더 큰 움직임을 보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의 기술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2월 17일 4,000달러에서 하락한 이후 여러 차례 회복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4시간봉 차트에서 상대강도지수(RSI)는 42까지 떨어져 과매도 상태에 근접했으나,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에서 신호선 상단 돌파가 확인되며 추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볼린저 밴드 수축 현상은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주요 지표가 긍정적으로 전환되면 이더리움이 새로운 가격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이더리움 보유자 수는 연초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올해 1분기 내 예정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와 이후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으로 인해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이더리움의 가격이 7,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록 1월 내 4,000달러 회복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이더리움 생태계의 긍정적 요소들은 연중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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