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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약세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베팅 지속...파산 리스크 경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13 [08:20]

비트코인 약세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베팅 지속...파산 리스크 경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1/13 [08:20]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10주 연속 비트코인(BTC) 트래커를 게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트래커는 112일(현지시간)에 게시되었으며, 주로 비트코인 추가 매입 시점에 맞춰 발표되는 패턴을 보인다.

 

세일러트래커(SaylorTracker)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44만 7,47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424억 달러 규모다. 최근 1월 6일에는 1,070 BTC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회사 주가는 지난 2021년 11월 최고가였던 543달러 대비 약 40% 하락한 상태다.

 

세일러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이를 비트코인에 대한 레버리지 베팅으로 보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채 기반 전략의 지속 가능성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마켓대학의 금융학 명예 교수 데이비드 크라우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경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급락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파산 청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21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및 채권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는 '21/21 플랜'을 발표했다. 2025년 1월 3일에는 최대 20억 달러의 우선주 발행 계획을 공개하며, 이를 통해 추가 비트코인 매수와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세일러의 공격적 투자 행보는 향후 비트코인 시장 변동성과 함께 지속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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