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ICR 컨퍼런스에서 기업들이 채권 대신 비트코인(BTC)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채권을 '독성(toxic) 자산'으로 규정하며 디지털 자산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세일러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시행한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성과가 크게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전통적인 재무 전략을 고수하는 기업들은 채권 투자로 인해 수익률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기업은 과거에 머물지, 미래를 받아들일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의 혁신성을 피력했다.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2억 4,3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주 연속 비트코인 매입 기록으로, 회사의 강력한 신념을 보여준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같은 대형 기술기업들이 비트코인 도입을 주저하는 점을 비판하며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은 70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도입해도 손해 볼 게 없다. 오히려 부자가 될 뿐”이라며 비트코인 도입을 권장했다. 그는 기업 리더들이 투자자와 가족, 회사의 미래를 위해 디지털 자산을 도입하는 것이 도덕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세일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재선 이후 비트코인 관련 논의를 위해 마라라고에서 초청을 받았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산업 규제에 대한 논의를 위해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어, 이번 만남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의 발언은 단순한 투자 전략을 넘어 금융 시스템의 변화와 디지털 자산 도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의 메시지가 기업 운영과 투자 방식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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