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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트코인 리더 메타플래닛, BTC 매입 위해 7억 4,500만 달러 조달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28 [19:46]

일본 비트코인 리더 메타플래닛, BTC 매입 위해 7억 4,500만 달러 조달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1/28 [19:46]
메타플래닛/출처: X

▲ 메타플래닛/출처: X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확대하기 위해 7억 4,5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을 발표했다. 메타플래닛은 2026년까지 총 2만 1천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이날 공식 X를 통해 "BTC 매입을 위해 최대 1,160억 엔 조달을 위한 신주예약권을 발행한다. 이는 BTC 매입을 위한 아시아 주식 시장 사상 최대 규모 자금 조달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타플래닛은 별도의 X 게시물을 통해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보유량을 10,000개로 늘릴 예정이며, 내년에는 21,0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조달된 자금을 추가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전략과 유사한 접근 방식으로, 메타플래닛은 2024년 4월 비트코인 표준(Bitcoin Standard)을 도입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일본 내 대표적인 비트코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 보유량을 현재의 5배인 1만 개로 늘릴 예정이며, 2026년 말까지 이를 2배로 확대해 2만 1천 개를 보유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사이먼 게로비치는 "비트코인 표준 도입 후 회사는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다"며 "일본을 넘어 글로벌 비트코인 리더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메타플래닛은 2024년 4분기에 비트코인 수익률 309.82%를 기록하며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761개로, 평균 매입 가격은 1개당 1,185만 엔이다. 이는 현재 가치로 2,770억 엔을 초과하며, 100% 이상의 수익을 보고 있다.

 

비트코인 표준 도입 이후 메타플래닛의 시가총액은 7,000% 급등했으며, 전 세계 비트코인 보유 상장 기업 중 상위 15위에 올랐다. 주주 수는 5만 명을 넘어섰고, 주식 거래량은 전년 대비 430배 증가했다.

 

메타플래닛의 이번 계획은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비트코인 시장에서도 주목받으며, 비트코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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