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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발표 후 비트코인 급등…10만5천 달러 근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30 [10:30]

FOMC 발표 후 비트코인 급등…10만5천 달러 근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1/30 [10:3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4.25~4.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준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리 정책과 경제 상황을 신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시장 예상과 일치했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공매도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면서 10만 4,782달러까지 급등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1시간 동안 약 1,500만 달러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며 상승을 촉발했다. 하지만 이번 상승이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

 

비트코인이 10만 5,000달러를 돌파하려면 현물 매수세 증가가 필수적이다. 특히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상승과 마진 롱 포지션 증가가 나타나야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파월의 발언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제학자이자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이번 FOMC 회의는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좋은' 발표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트래디파이(TradFi) 출신 트레이더이자 Pear Protocol 창립자인 HUF는 "이번 FOMC는 매파적도 비둘기파적도 아닌 신중한 접근이었다"며, "시장에서는 파월이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특별한 변화 없이 안정적인 발언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은 10만 4,000~10만 6,000달러 저항 구간을 돌파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으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현물 시장에서의 강한 매수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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