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CEO 캐시 우드(Cathie Wood)는 뉴욕에서 열린 솔라나 액셀러레이트(Solana Accelerate) 행사에서 "암호화폐 지갑 채택이 확대되더라도, ETF는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관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드는 "지갑은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너무 복잡하고 마찰이 크다"며, “사람들은 단지 버튼 하나만 누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ETF는 단순한 편의성이 아닌, 전통 금융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보험 정책’ 역할도 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지갑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개가 존재하며, 5월 23일로 마감된 거래 주간 동안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로는 약 27억 5,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같은 주 비트코인은 11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2024년 1월 미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총 444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ETH) 현물 ETF는 2024년 7월 출시 이후 27억 7,000만 달러가 유입됐지만, 캐시 우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허용하지 않아 기대보다 성과가 낮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우드는 이더리움을 스마트 컨트랙트의 입문 자산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소비자와 개발자들이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로 관심을 넓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기술을 이해하고 소비자의 수용을 확인한 뒤 솔라나(Solana) 같은 다른 프로젝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1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출시한 밈코인 ‘트럼프(TRUMP)’는 며칠 만에 가격이 50% 급락했고, 우드는 “이런 일이 전통 기관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집권 첫날 암호화폐 관련 행정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반영됐다.
캐시 우드는 현재 솔라나의 가격 목표를 조정 중이며, 완성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크인베스트는 4월, 비트코인의 2030년 말 ‘강세 시나리오’ 가격 목표를 150만 달러에서 24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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