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만에 숏 포지션만 사실상 쓸려나가며 XRP 파생시장이 한쪽으로 기울었다.
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글래스(CoinGlass) 청산 히트맵에서 엑스알피(XRP) 청산 규모는 87만 5,080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롱 청산은 4,600달러에 그친 반면 숏 청산은 87만 480달러로 치솟아, 표면적으로는 ‘1만 8,913% 청산 불균형’이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그대로 성립하는 구도다.
핵심은 숫자의 방향성이 너무 뚜렷하다는 점이다. 청산의 대부분이 숏에서만 발생했다는 사실은 단시간에 숏이 몰려 있었고, 작은 밀림에도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정리될 만큼 취약한 구조였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런데 가격 움직임은 ‘수직 상승 직후’처럼 과열된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는 점이 흥미를 더한다. 테더(Tether, USDT) 마켓 기준 XRP/USDT 흐름은 장중 완만한 상승 뒤 고점 부근에서 횡보하는 양상으로 정리됐고, 파생시장에서 숏이 대거 정리된 장면과 달리 현물 쪽은 비교적 차분한 온도를 유지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이 불균형은 시장 포지셔닝이 계속 틀어져 있음을 시사한다. 작은 가격 밀림으로 과밀 숏이 강제 퇴장했을 수도 있고, 특정 유동성 구간에서만 청산이 몰리며 현물은 평온하게 보였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청산이 한 방향으로 쏠린 순간에는 다음 한 시간의 주도권이 바뀌기 쉬워, 숏이 맞은 뒤에는 뒤늦게 따라붙은 롱이 역으로 흔들리는 장면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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