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는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6개월 이내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색스는 '올인 팟캐스트(All-In Podcast)'에서 미국 규제 당국이 주목해야 할 핵심 요소는 시장 구조(Market Structure)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이 단순한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증권, 상품,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상품(Commodity)으로 규제받고 있지만, 일부 암호화폐는 증권(Securities)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특정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초기에는 증권으로 분류되지만, 네트워크가 충분히 탈중앙화되면 상품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 색스는 이러한 개념을 체계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만큼, 이전보다 확실한 암호화폐 규제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기존 법안들은 모호한 규정으로 인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실질적인 규제 틀이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색스는 "향후 6개월 내에 이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암호화폐 창업자들이 규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