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XRP(리플)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오랜 기간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자산이지만,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XRP는 금융 기관 간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을 목표로 설계된 암호화폐로,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강점이다. 기존 금융 시스템 대비 신속한 결제 프로세스를 제공하며, 대규모 거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1,380억 달러 수준이며, 지난 1년 동안 약 355% 상승했다. 그러나 XRP의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은 확실하지 않다는 평가다. 새로운 결제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경쟁 암호화폐 및 전통 금융업체들이 XRP의 입지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블록체인이자 가장 큰 시가총액을 보유한 자산으로, 전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장 큰 장점은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정기적인 반감기(halving)를 통해 신규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인플레이션 저항적인 특성을 지닌다.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은 900% 상승하며 XRP(800%)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과의 연결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국가적 차원의 암호화폐 준비 자산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장기적인 가격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각각의 최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조차도 3년 후에는 수익을 기록하는 패턴을 보여왔으며, 이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우 강력한 신뢰도를 제공한다.
XRP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비트코인은 이미 장기적인 상승 패턴을 입증한 자산이라는 점에서 더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장기 보유 전략을 고려할 경우, 비트코인이 XRP보다 더 안정적이고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선택지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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