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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고, 2025년 IPO 추진 검토… 암호화폐 기업 상장 러시 시작되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12 [07:43]

비트고, 2025년 IPO 추진 검토… 암호화폐 기업 상장 러시 시작되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12 [07:43]
BitGo/출처: X

▲ BitGo/출처: X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가 2025년 기업공개(IPO)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Bloomberg)는 비트고가 투자은행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며, IPO가 성사될 경우 2025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비트고는 규제된 암호화폐 커스터디, 대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특히 랩드 비트코인(WBTC, Wrapped Bitcoin)의 주요 커스터디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WBTC의 시가총액은 약 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비트코인 래핑 토큰으로 자리하고 있다.

 

비트고뿐만 아니라 다수의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2025년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 제미니(Gemini), 불리쉬(Bullish) 등도 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당선이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코인베이스(Coinbase)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약 40% 상승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식 시장 진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고는 2023년 투자 라운드에서 1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17억 5천만 달러로 평가받았다. 주요 투자자로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DRW 홀딩스(DRW Holdings) 등이 포함됐다.

 

또한, 비트고의 CEO 마이크 벨쉬(Mike Belshe)는 지난해 트럼프 대선 캠프를 위한 모금 행사를 주최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과 비트고의 IPO 추진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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