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지난주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하지 않았으며, 자사 주식도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4주 동안 13차례에 걸쳐 BTC를 지속적으로 매수해온 행보와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코인게이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스트래티지(Strategy)’로 사명을 변경한 후 첫 번째 BTC 매입을 진행했으며, 당시 7,633 BTC를 7억 4,200만 달러에 매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BTC 추가 매입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는 지난 14주 동안 두 번째로 발생한 사례다.
또한, 회사는 주식 매각도 진행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 주식을 매각해왔으며, 올해 초에는 5억 6,300만 달러 규모의 STRK 우선주(Preferred Stock) 발행을 통해 BTC 매입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47만 8,740 BTC를 보유 중이며, 평균 매입 가격은 BTC당 6만 5,033달러, 총 투자 금액은 311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BTC를 보유한 상장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BTC를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삼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매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번 매입 중단이 단기적인 일시적 조정인지, 장기적인 전략 변화의 신호인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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