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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암호화폐 서밋, XRP·솔라나 포함 전략적 준비금 논의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5 [07:29]

트럼프의 암호화폐 서밋, XRP·솔라나 포함 전략적 준비금 논의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05 [07:29]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3월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는 업계 주요 인사들이 초청됐으며, 미국의 디지털 자산 정책과 규제 프레임워크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행사에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체인링크(Chainlink)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Sergey Nazarov), 엑소더스(Exodus) CEO JP 리처드슨(JP Richardson)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디지털 자산 정책 그룹이 논의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XRP, 솔라나(Solana), 카르다노(Cardano) 등을 포함한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구축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금지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에 대한 여러 조사와 집행 조치를 철회한 바 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회담이 단순한 정책 논의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리플의 갈링하우스는 트럼프의 재선 캠페인을 지지하며, 리플을 통해 친(親) 암호화폐 정치인들에게 기부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제미니(Gemini) 공동 창업자 카메론·타일러 윙클보스(Cameron & Tyler Winklevoss), 크라켄(Kraken) 공동 창업자 제시 파월(Jesse Powell)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 CEO들의 추가 참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정상회담이 미국 암호화폐 산업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바이든 행정부 시절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가 백악관을 방문했던 사례는 있지만, 이처럼 광범위한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이 공식적으로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백악관이나 행사 관계자로부터 구체적인 회의 일정과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행사 진행 상황을 계속 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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