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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CFTC, 암호화폐 규제 공동 대응… 새로운 전환점 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6 [08:24]

美 SEC·CFTC, 암호화폐 규제 공동 대응… 새로운 전환점 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06 [08:24]
암호화폐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협력을 공식화했다. 오랜 기간 두 기관의 관할권 충돌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불확실성에 시달렸으나, 이번 협력은 보다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핀테크 심포지엄에서 CFTC 지도부가 SEC와의 협력 강화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CFTC의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 위원은 디지털 자산 감독 체계의 일관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SEC의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도 이를 지지하며 보다 투명한 규제 마련을 촉구했다.

 

SEC는 최근 암호화폐 규제 전담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신설해, 기존 관할 범위를 재정의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을 보다 명확하게 감독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또한, 새로운 법안인 ‘FIT21’이 제안되면서, CFTC가 탈중앙화 자산에 대한 규제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 같은 규제 변화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유지했으며,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 및 주요 암호화폐 기업을 상대로 한 SEC의 소송이 철회되면서 업계 전반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3월 7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암호화폐 서밋’은 주요 업계 리더와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향후 규제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서밋을 통해 암호화폐 규제가 보다 명확해지고,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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