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밈코인과 대형 알트코인들이 연달아 장기 지지선을 위협받으며 기술적 약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 하락, 지수이동평균선(EMA) 정배열 붕괴 등 전반적인 매도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현재 약 2.09달러에서 거래되며, 장기 지표인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지지선을 테스트 중이다. 가격이 이 수준을 이탈할 경우, 1.75~1.80달러가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마저 무너지면 1.5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RSI는 38.4로 하락세를 반영하고 있으며, 하락 압력이 뚜렷하게 강화된 상태다.
유투데이는 시바이누(SHIB)에 대해 "0.00001230달러의 연간 핵심 지지선이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2023년 중반부터 유지돼온 구조적 바닥으로, 현재 가격은 이보다 낮은 0.00001190달러대에 위치해 있다. RSI는 과매도 구간에 근접해 있지만, 거래량과 EMA 구조는 여전히 약세다. SHIB가 회복하지 못할 경우 다음 목표는 0.00001050달러, 심리적 지지선은 0.00001000달러로 제시됐다.
도지코인(DOGE)도 0.183달러의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며 하락 추세에 진입했다. 현재 가격은 0.164달러 선으로, 이는 구조적 하락 전환을 의미하며, 단기 목표는 0.15달러, 이후 0.12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 EMA 26·50·100·200선 모두 하락 중이며, RSI 역시 과매도권에 근접했다. 거래량은 하락 구간에서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매도세가 강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특히 DOGE와 SHIB는 커뮤니티 기반 심리 지지에 크게 의존하는 자산인 만큼, 기술적 지지선 붕괴는 단순 가격 하락을 넘어 시장 신뢰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복을 위해서는 강력한 외부 자극이나 매수 유입이 필수적이다.
반면 XRP는 장기적으로 200 EMA가 반복적으로 방어선 역할을 해온 만큼, 현재 지점에서 강한 반등이 나온다면 2.30~2.40달러 구간까지 단기 회복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회복이 동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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