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비트코인 채굴과 AI 센터에 2,000MW 전력 배정…디지털 경제 대전환 신호탄
이번 계획은 파키스탄 재무부와 파키스탄 크립토 위원회가 공동 추진 중이며, 1단계에서는 초과 전력을 AI 인프라와 채굴 작업에 공급하고, 2단계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환경적 균형도 맞출 계획이다. 무함마드 아우랑제브 재무장관은 “이번 결정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외국 자본을 유입시키고, 기술 인재 고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해외 투자자 유치 촉진을 위해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대한 관세 면제 및 AI 센터 대상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여러 해외 기업들이 이미 파키스탄을 방문해 투자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크립토 위원회 대표 빌랄 빈 사깁은 “이번 정책은 국가 디지털 경제의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략은 지난 3월 21일 열린 크립토 위원회 첫 회의에서 사깁 대표가 제안한 아이디어로, 당시 회의에는 국회의원, 중앙은행 총재, 증권위원장, IT부 장관 등이 참석해 국가 차원의 협의가 진행됐다.
또한,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5월 21일,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를 규제할 독립기구인 '파키스탄 디지털 자산청(PDAA)' 설립을 승인했다. PDAA는 거래소, 커스터디, 월렛, 토큰화 플랫폼,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등을 규제하며, 국유 자산과 국가 부채의 토큰화도 담당할 예정이다.
파키스탄은 2024년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기준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서 9위를 기록했으며, 통계포털 스타티스타는 2025년까지 암호화폐 사용자 수가 2,7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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