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상장 비트코인 채굴 기업 '헛8(Hut 8)'은 트럼프 일가와 함께 신규 채굴 자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헛8은 보유 중인 ASIC 채굴기 대부분을 출자하며 지분의 80%를 확보하고, 에릭 트럼프는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전 헛8 CCO였던 매트 프루삭(Matt Prusak)은 CEO로 임명됐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단순히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경제적으로 유리한 환경에서 채굴하는 것이 훨씬 더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개인과 기업 차원 모두에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채굴 사업은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후 지속적으로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내세우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비트코인을 “달러에 대한 사기”라고 비판했으나, 최근엔 NFT 컬렉션과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USD1’ 등 다양한 암호화폐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어 입장이 크게 달라졌음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82,82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0.8%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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