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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5% 상승...프라이버시+공급감소+V패턴 호재 3박자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1 [19:35]

이더리움 5% 상승...프라이버시+공급감소+V패턴 호재 3박자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1 [19:3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4월 1일 프라이버시 강화 툴 '프라이버시 풀스(Privacy Pools)' 출시와 거래소 공급 감소, 고래 매집세 등 호재가 겹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가격은 하루 새 5% 넘게 상승해 1,889달러까지 도달했다.

 

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TH 상승의 가장 큰 촉매는 '프라이버시 풀스'가 메인넷에서 공식 출시되었다는 점이다. 해당 기술은 온체인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면서도 규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ETH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도 직접 예치를 통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프라이버시 풀스는 악의적 주소를 배제하고 익명성을 보장하는 ‘어소시에이션 셋(Association Sets)’ 기술을 활용하며, 기존 제재를 받은 믹서 서비스들과는 차별화된 점이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프라이버시를 다시 블록체인의 정상으로 만들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두 번째 상승 원인은 거래소 내 ETH 보유량 급감이다. 현재 거래소 보유량은 약 1,830만 ETH로, 이는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30일간 5% 가까이 감소했으며, 이는 장기 보유나 스테이킹 용도로 이동되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기관 중심의 고래 주소에서 ETH 유입량이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강한 매수세를 보여준다.

 

기술적으로 ETH는 3월 25일 이후 'V자형 반등 패턴'을 그리는 중이다. 현재 가격은 1,883달러로, 1,900~2,000달러 사이 공급 저항 구간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구간은 50일, 100일,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겹치는 주요 매물대이며, 돌파 시 V패턴 완성 구간인 2,100달러까지 12%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3월 말 과매도권인 21에서 현재 56까지 상승하며 강세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술적·심리적 지표 모두 ETH의 중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프라이버시 풀스와 공급 감소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ETH 시장 회복세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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