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CEO는 최근 전미암호화폐협회(NCA)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미국 내 암호화폐 확산 현황에 주목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21%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76%는 암호화폐가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유투데이는 갈링하우스의 발언을 통해 "NCA와 같은 기관이 일상 속 실질적 암호화폐 사용 사례를 조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39%의 보유자가 암호화폐를 쇼핑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자 목적이 52%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구매 등 고가 거래에 활용한 비율도 15%에 달했다.
유투데이는 연령·성별별 보유 현황도 상세히 분석했다. 암호화폐 보유자는 약 70%가 남성이며, 주요 직종은 기술, 건설, 금융 분야에 집중됐다. 연령대별로는 밀레니얼 세대가 과반을 차지했고, 55세 이상은 단 15%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남부 보수 지역이 보유율 39%로 가장 높았고, 중서부는 17%로 가장 낮았다. 이는 정치적, 경제적 환경이 암호화폐 수용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유투데이는 또, 미국 정부가 최근 암호화폐 비축 제도를 추진하면서 산업 전반에 우호적인 정책 전환을 예고한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소유자의 73%는 미국이 글로벌 주도국이 되길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갈링하우스는 지난달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미국이 이제야 암호화폐 시장에서 잠금 해제(Unlocked)됐다”며 규제 완화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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