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최고 법률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가 CNBC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채택을 가로막는 주요 장벽으로 ‘교육 부족, 부정적 인식, 규제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이는 미국 암호화폐협회(NCA)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다.
유투데이는 알데로티가 “대다수 응답자가 암호화폐가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으며, 흥미로운 통계로는 55세 이상 보유자가 25세 미만보다 많았다는 점과, 전체 보유자 중 약 3분의 1이 여성이라는 점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는 암호화폐 사용층이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에 한정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유투데이는 이번 설문 결과가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에 의해서도 언급되었으며, 암호화폐의 주된 활용 사례가 ‘투자’인 것은 당연하지만, 상당수 이용자가 ‘쇼핑’에도 암호화폐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실생활에서의 사용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유투데이는 또한 이번 조사를 주도한 NCA가 리플의 5,000만 달러 지원금을 기반으로 설립됐다고 밝혔다. 알데로티는 “과거 행정부에서는 암호화폐 보유자가 악의적으로 묘사됐다”며, “NCA는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며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알데로티는 “리플이 NCA를 후원한 이유는 미국 대중의 목소리를 증폭시키고, 암호화폐를 더 쉽게 접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함”이라며, 단순한 로비 목적이 아닌 ‘교육과 이미지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투데이는 리플이 단순히 기술기업을 넘어서,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설문과 기부는 향후 정책 환경에도 실질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시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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