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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솔라나·체인링크 상장…美 이용자 직접 매매 가능해진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5 [10:30]

페이팔, 솔라나·체인링크 상장…美 이용자 직접 매매 가능해진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5 [10:30]
페이팔/출처: X

▲ 페이팔/출처: X     ©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글로벌 결제 기업 페이팔(PayPal)이 미국 내 서비스에서 솔라나(Solana, SOL)와 체인링크(Chainlink, LINK)를 공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사용자들은 페이팔과 자회사 벤모(Venmo)를 통해 SOL과 LINK를 직접 매수, 보유,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결정이 페이팔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고 전했다. 페이팔은 기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스테이블코인 PYUSD에 이어 이번에 SOL과 LINK를 포함하면서 총 7종의 암호화폐를 지원하게 됐다.

 

페이팔 디지털 자산 부문 부사장 메이 자바네(May Zabaneh)는 “이용자들의 요구와 피드백이 명확했고, 암호화폐 접근성과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상장은 페이팔의 웹3 전환 의지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코인게이프는 페이팔이 솔라나를 ‘리딩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링크를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핵심 인프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라나는 최근 블랙록(BlackRock)의 BUIDL 펀드와 폴리마켓(Polymarket) 통합 등 기관 채택 사례가 늘고 있으며, 체인링크는 아부다비 금융당국(ADGM)과의 협업을 통해 토큰화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두 자산은 시가총액 기준 상위 11위권에 위치하며, 합산 시총은 800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 이 같은 대형 플랫폼의 채택 확대는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 활성화 전략과도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발표 이후 SOL은 5.42%, LINK는 1.37% 상승하며 긍정적인 가격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페이팔의 이번 상장이 미국 내 보수적인 사용자층에게도 암호화폐 접근성을 넓힐 수 있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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