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후원하는 암호화폐 기업이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D1 출시를 발표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경제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은 3월 말 트럼프 전 대통령 및 가족과 연계된 공식 스테이블코인 USD1 출시를 예고했다. 이는 테더(USDT), USD코인(USDC)과 유사한 1달러 연동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USD1의 출범이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 평가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특히 미국 재무부는 달러 패권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정책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금리 억제, 국제무역 촉진 등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개인 투자자 측면에서는 USD1과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탈중앙화 금융(DeFi) 진입 통로가 될 수 있다. 예금 이자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디지털 달러의 활용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SEC가 암호화폐 규제에 한발 물러선 점도 이러한 금융 실험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2022년 붕괴한 테라USD 사태처럼, 스테이블코인의 담보 불충분이 시장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USD1은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히 연계된 민간기업이 발행하기에, 이해 충돌 및 정책적 남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USD1을 사칭한 사기 코인이 유통되기 시작한 상황도 경계해야 한다.
더모틀리풀은 USD1 자체로 수익을 얻을 수는 없지만, 이를 통한 디파이 전략을 활용할 경우 추가 수익 기회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이후, USD1은 미국 금융 시스템 내 핵심 자산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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