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최근 3년간 48%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실망을 사고 있는 가운데, 솔라나(SOL)가 기술성과 투자자 수요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약 2,150억 달러로, 솔라나(610억 달러)의 약 3.5배 규모지만, 온체인 수요와 생태계 유입 자금 측면에서는 솔라나가 오히려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브리징(bridging)을 통한 스테이블코인 유입액을 보면 솔라나로 유입된 금액은 1억 3,510만 달러인 반면, 이더리움으로는 단 13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투자자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나 디파이 활동을 위해 솔라나 생태계에 자금을 배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더리움이 여전히 스테이블코인 예치 총액 1,252억 달러로 1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자금의 유입이 거의 없다는 점은 생태계 확장성 측면에서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솔라나는 거래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 이더리움을 압도하고 있으며, 개발자 유입과 사용자 활동도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최근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네트워크 수요 회복이 더디고, 확장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솔라나가 단기적으로도 12개월 기준 35% 하락했고, 현재 118.99달러에 거래 중인 점을 언급하며 "장기 보유 목적이라면 매수 기회로 볼 수 있지만, 지금은 과도한 베팅보다는 분할 매수가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내 관세 정책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더리움 대비 솔라나의 상대 강세는 명확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변동성을 감안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것이 더모틀리풀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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