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극단적 공포 속 7만8천달러 붕괴…미중 무역 전쟁에 주요 코인 일제 급락세
4월 7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62% 하락한 77,778.7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6.84% 하락, 30일 기준으로는 4.41%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1조 5,437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563.37달러로 전일 대비 1.03%, 주간 기준 13.74% 하락하며 더 큰 낙폭을 보였다. 30일 기준으로도 12.28% 하락한 상태로, 이더리움 역시 기술적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도지코인(DOGE)은 0.1471달러로 하락해 13.05%의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적 지지선인 0.14달러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RSI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바이누(SHIB)는 상위 10위권 밖에 있으나, 고래 지갑들이 전체 공급량의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 온체인 활동이 둔화되고 있으며, 유통량은 줄지 않았으나 거래량은 뚜렷하게 감소했다.
솔라나(SOL)는 103.52달러로 전일 대비 2.42%, 주간 13.98%, 월간 15.91%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 위축과 함께 단기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상태로 기술적 반등 여력이 제한적이다.
이밖에 XRP는 1.89달러로 주간 기준 11.80% 하락, 바이낸스코인(BNB)은 555.55달러로 주간 6.35% 하락했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와 USD코인은 각각 0.9993달러, 1.00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 내 자금 이동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급락은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의 20% 대유럽 수입 관세 발표와 이에 대한 유럽연합의 보복 예고가 시장 전반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여기에 비트코인 기술적 지지선 붕괴, 암호화폐 청산 규모 확대 등이 겹치며 악재가 중첩된 양상이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1 포인트 내린 23을 기록했다. 투심이 악화되며 공포 단계에서 극단적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